[조선일보] 인슐린 주사 대신 알약... 당뇨환자, 바늘 고통 사라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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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IP: *.211.101.211) | 작성일 | 2019-02-08 00:00 | 조회수 | 1,215 |
MIT·하버드 '먹는 주사제' 개발 거북등에서 본뜬 알약, 위벽에 통증없이 주입… 주사제는 배변 때 배출 [사진] : '먹는 주사제'의 원리 미국 과학자들이 알약 형태의 '먹는 인슐린 주사제'를 개발해 동물실험에서 혈당(血糖) 조절 효과를 확인했다. 상용화되면 국내 당뇨 환자 500만명 중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약 30만명이 일상적인 고통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혈당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인슐린은 인체 소화액에 변형되기 때문에, 그동안 먹는 약으로 개발되지 못했다.
먹는 인슐린 주사제는 콩알만 한 크기다. 윗부분은 도토리처럼 뾰족하고 아래는 납작해 전체적으로 종 모양이다. 안에는 인슐린과 주삿바늘이 들어 있다. 캡슐에는 이런 주사제 여러 개가 들어간다. 당뇨병 환자가 캡슐을 복용하면 위까지 전달된다. 캡슐은 위산에 녹아 사라지고 주사제가 밖으로 나와 위벽에 달라붙는다. 최종적으로 스프링의 힘으로 주삿바늘이 위벽에 박혀 인슐린을 주사한다. 위벽은 통증을 감지할 수 없어, 주삿바늘로 아플 일은 없다.
[사진] 거북 등딱지처럼 뒤집혀도 바로 서는 알약 - 먹는 인슐린 주사제(오른쪽)는 뒤집혀도 바로 서는 거북 등딱지 모양으로 만들어 몸 안에서 항상 같은 형태로 서 있을 수 있다. /MIT
자연의 지혜도 주사제의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줬다. 연구진은 주사제의 외형을 뒤집혀도 다시 제자리를 찾는 거북 등 껍데기처럼 만들었다. 덕분에 주사제가 소화기관 안에서 굴러가다가도 마지막에는 늘 바닥이 위벽을 향해 주삿바늘이 제대로 들어간다.
< Ket Point > 주사의 고통으로 당뇨환자들에게 큰 불편함을 안겨주었던 과거와 다르게, 구강으로 복용하는 '먹는 주사제'가 개발되어 큰 기대를 안고 있다.
먹는 주사제는 캡슐로 싸여 있고 내부에 인슐린과 주삿바늘이 있다. 통증을 감지할 수 없는 위벽에 주삿바늘이 꽂혀 인슐린이 주입되는 원리이다. 동물 실험에 성공하였고, 제약 회사의 참여로 빠른 시간 내에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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