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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업신문] 확장중인 소아 당뇨 시장, 치료 옵션 속속 추가
글쓴이 관리자 (IP: *.211.101.132) 작성일 2020-02-13 00:00 조회수 691

확장중인 소아 당뇨 시장, 치료 옵션 속속 추가

투제오·피아스프·빅토자 등 인슐린 제제 글로벌 시장서 눈도장

20.02.13. 전세미 기자


전 세계적으로 소아 당뇨 환자 수가 계속해 증가하는 가운데, 치료 옵션들이 속속 추가돼 눈길을 끈다.

먼저 기저 인슐린 시장에서는 후발 주자인 투제오(성분명: 인슐린 글라진 300U/mL)가 올해 안으로 유럽에서 소아 및 청소년 1형 당뇨병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동종 계열의 치료제인 트레시바(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는 1세 이상의 소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 2016년 글로벌 시장서 일찌감치 적응증을 획득한 상태다.

6~17세 소아 및 청소년 1형 당뇨 환자들에서 투제오의 혈당 감소효과 및 저혈당증 비율을 분석한 EDITION JUNIOR 연구 결과, 란투스(성분명: 인슐린 글라진 100U/mL) 투여군에 비해 우월함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증 저혈당과 케톤증을 수반한 고혈당증이 발생한 비율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투제오 투여군은 란투스 투여군 대비 더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EMA는 이 같은 시험결과를 근거로 지난해 투제오의 6세 이상 소아 및 청소년 당뇨병 환자 치료제 적응증 추가를 지지한 바 있어, 해당 내용의 승인 결과가 기다려지는 상황이다.

속효성 인슐린 시장에서는 피아스프(성분명: 인슐린 아스파트 100U/mL)의 적응증 추가가 지난 1월 FDA에 의해 현실화됐다. 이로써 피아스프는 미국과 유럽 모두에서 1세 이상의 소아 및 청소년 1형 당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속효성 인슐린 중 유일하게 식후 투여가 가능한 약제인 피아스프는 적응증 추가로 인해 1일 다회 주사요법(Multiple daily injection, MDI), 인슐린 펌프를 이용한 피하주사 요법, 정맥주사 투여요법 등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소아 환자의 특성 상 식사량, 식사 시간 등 생활 속 통제가 뒷받침돼야 하는 관리 전반이 성인보다 어렵기 때문에 식후 인슐린의 적응증 추가는 특히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반대로 FDA의 적응증 허가 이후 EMA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적응증은 10세 이상의 소아 및 청소년 2형 당뇨다.

빅토자는 용량을 다르게 해 비만 치료제로 출시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 3.0mg)’와 같은 성분의 당뇨 치료제로, 소아 당뇨 환자가 체중 감소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유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지난 10년 동안 성인 2형 당뇨 치료제로 사용되며 장기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확립돼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한편, 2016년 기준 당뇨로 약물 치료를 받은 18세 이하 국내 환자는 약 5,400명에 달했으며환자 수는 계속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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