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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경향]“요로결석환자, 당뇨 있다면 패혈증 진단·치료까지 고려해야”
글쓴이 관리자 (IP: *.193.226.141) 작성일 2020-09-07 14:47 조회수 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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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과대학 구미차병원은 7일 본원 응급의학과 김성훈 교수팀이 ‘당뇨병환자나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을수록 폐쇄성 요로감염에 걸릴 경우 패혈증 발생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2016년 1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요로결석과 요로감염이 동반된 만 16세 이상의 환자 77명을 패혈증 양성군과 음성군으로 구분, 어떤 요인이 패혈증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분석한 것이다.

연구팀은 패혈증 양성군과 음성군 환자 모두를 대상으로 ▲성별·연령 등 인구학적 특성 ▲고혈압·당뇨 등 과거력 유무 ▲백혈구 수·림프구 수·혈액요소질소·혈중 크레아티닌 등 동반된 임상증상을 확인했다. 또 이를 근거로 집단 간 비교를 통해 오즈비(Odds ratio, 확률이 얼마나 높은지 나타내는 수치) 값을 구했다.

연구결과 당뇨병이 있는 경우와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은 경우 오즈비 값은 각각 5.265, 25.252였다. 이는 당뇨병이 있는 경우와 내원 초기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으면 당뇨병이 없고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정상인 경우에 비해 패혈증 발생위험이 각각 5배, 25배 높다는 의미다.

‘요로감염'은 요로결석의 가장 큰 합병증이다. 특히 폐쇄성 요로감염은 일반 급성요로감염과 달리 패혈증으로 진행돼 쇼크나 파종성 혈관내 응고(전신성 혈관내 응고)를 일으킬 수 있어 치명적이다. 따라서 요로결석환자가 폐쇄성 요로감염을 동반한 경우 패혈증에 대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구미차병원 응급의학과 김성훈 교수는 “요로결석환자 중 당뇨가 있거나 초기 신장기능 검사에서 혈중 크레아티닌이 높다면 패혈증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항생제치료와 함께 요로폐쇄를 해소하고 소변을 배출시키기 위해 경피적신루술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6월 대한응급의학회지에 ‘일개 병원에서의 응급실을 방문한 패혈성 폐쇄성 요로감염환자에 대한 고찰’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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