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손과 발 통증 당뇨합병증, 당뇨병성말초신경염 치료로 개선할 수 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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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IP: *.193.226.141) | 작성일 | 2020-10-12 00:00 | 조회수 | 6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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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주부 K씨(48세)는 가족력으로 어렸을 때부터 제 1형 당뇨병을 앓았다. 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는 당뇨병으로 주로 소아기에 나타나 평생 혈당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최근 갱년기로 인한 무기력함과 우울함으로 인해 혈당 관리가 소홀해졌고, 정기검진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그러던 중 손과 발이 따끔거리거나 후끈 저리는 통증이 나타났고, 최근 잠을 설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당뇨병성말초신경염’ 진단을 받았다. 당뇨병은 꾸준한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평생 혈당을 관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심장, 신경, 혈관, 눈 등에 손상을 주어 당뇨병성말초신경염 등과 같은 이차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다. 당뇨병성말초신경염은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계 합병증 가운데 하나로 당뇨병의 3대 합병증 가운데 가장 많이 나타나는 만성적인 합병증이다. 당뇨병성말초신경염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고혈당으로 인한 신경세포 이상이다. 신경세포는 인슐린의 도움 없이도 포도당을 받아들일 수 있는데, 만약 혈당이 높아지면 계속해서 포도당을 받아들여서 세포의 변질을 일으키게 된다. 이로 인해 중추신경계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지만, 몸의 말단에 있는 말초신경조직은 작은 혈관의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기면서 당뇨병성말초신경염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에 따라 단발성과 다발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단발성은 말초신경의 어느 한 부분만 손상된 경우고, 다발성은 말초신경 여러 개가 동시에 손상된 경우인데 당뇨병성말초신경염은 이에 속한다. 대표적으로 감각신경 증상이 있다. 감각신경 증상은 말초신경의 가장 하단 부위인 손과 발 끝에서 시작하여 점점 위로 퍼지는 특징이 있다. 해당 부위가 얼얼함, 후끈거림, 저릿함 등의 감각 이상이 느껴지거나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은 낮보다 밤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와 반대로 감각이 둔해져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 경우도 있는데, 이는 혈류가 멈춰있어 살이 썩는 조직괴사가 나타난다. 이에 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원장은 “초기에 당뇨병성말초신경염 증상을 인지하고 조기에 생체전류치료를 받으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생체전류신경치료는 고전압 미세전류를 이용한 치료로써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에 전류를 흘려보내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당뇨병은 평상시 바른 식·생활습관으로 혈당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초기 당뇨병성말초신경염은 일상생활에서 자각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평소 혈당이 높은 당뇨 환자들은 손과 발을 관심을 갖고 살펴야 한다. 한현숙 기자 webmaster@rapportian.com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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