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당뇨의 ‘또 다른 숙제’ 눈 건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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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IP: *.193.226.141) | 작성일 | 2020-11-08 00:00 | 조회수 | 604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63532&code=14130000&cp=nv -> [진료실에서] 당뇨의 ‘또 다른 숙제’ 눈 건강 입력 : 2020-11-08 18:34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당뇨 환자는 대장암, 간암, 췌장암, 자궁내막암 등 암의 발생 위험이 높다. 암 환자의 약 8~18%는 당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암과 당뇨는 서로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일부 환자들은 암 치료 과정에서 당뇨가 생기거나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무엇보다 조심스러운 것은 당뇨로 인한 합병증 발생이다. 당뇨로 인한 대표적인 합병증 중 하나는 눈에 발생하는 당뇨망막병증이다.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서 망막 모세혈관이 손상되고 망막에 산소와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당뇨망막병증이 발생한다. 당뇨망막병증은 20세 이상 성인의 시력을 손상시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며 심한 경우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첫 안과 검진 시기는 당뇨병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다. 가장 흔한 제2형 당뇨병의 경우 진단 초기에 이미 당뇨망막병증이 있을 수 있어 진단과 동시에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반면 제1형 당뇨병은 진단을 받아도 보통 5년까지는 당뇨망막병증이 생기지 않아 5년 이내에 첫 검진을 받으면 된다. 첫 검진 이후에는 증상의 단계에 따라 다음 진료시기를 결정한다. 당뇨망막병증이 없다면 보통 1년 이후 재검진을 받는다. 안과에서는 동공을 통해 안구 내 구조물을 검진하는 안저 검사로 망막의 구조 변화를 관찰하여 당뇨망막병증을 진단하며, 적절한 검사 및 치료 시기 판별을 위해 단계를 구분하여 평가한다. 당뇨망막병증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혈당 조절이다. 혈당을 가능한 정상범위로 유지하는 것이 당뇨망막병증의 발생을 감소시키고,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다. 다른 동반 질환에도 영향을 받으므로 잘 관리하도록 한다. 안과적 처치는 심한 비증식망막병증 또는 증식망막병증 단계로 진행될 때 시작한다. 유리체 출혈이나 망막 박리 등에 의한 심각한 시력손상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주변부 망막에 레이저치료를 시행한다. 당뇨망막병증으로 망막 중심부 황반에 부종이 생겨 시력이 저하될 때도 치료가 필요하다. 이 경우 스테로이드 또는 항체주사를 눈 안 유리체강내에 주사하거나 국소 레이저를 시행한다. 안과 검진을 받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쳤거나, 치료에도 불구하고 유리체 출혈, 망막 박리 등이 발생한 경우에는 유리체를 절제하고 레이저를 시행하는 등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우리는 몸이 받아들이는 감각 정보의 대부분을 시각에 의존한다. 당뇨가 있다면 눈 건강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당뇨망막병증의 경우에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세심하게 관리하면 최선의 시력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 받기를 당부 드린다. 유인정 원자력병원 안과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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