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당뇨병 치료의 최신 지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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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IP: *.193.226.141) | 작성일 | 2021-01-13 00:00 | 조회수 | 686 |
[분당신문] 당뇨병이 국민병이라는 오명을 달게 된 지 거의 20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실제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정보를 대한당뇨병학회에서 간추려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30세 이상 성인 중 남성은 15.9%, 여성은 11.8%이고 전체 인구 중에는 13.8%로 약 500만 명이 당뇨병으로 진단되고 있습니다. 이 자료에서 65세 이상으로 국한하여 계산하면 당뇨병 환자가 전체 인구의 27.6%로 대략 10명 중에 3명이 이환되어 있고, 이 수치는 이전 조사들과 비교해도 꾸준히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당뇨 약제 개발과 새롭게 발견된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당뇨병 치료 권고안이 지속적으로 수정되는 상황입니다. 전반적으로 환자의 현재 당뇨병 상태와 동반 질환, 동반 합병증 유무에 따라서 약제를 선택하고 필요 시 좀 더 적극적으로 초기에 혈당 안정화를 추구하나 환자 상태에 따라서는 약간의 융통성은 허용되고 있습니다. 즉 모두에게 정해진 검사 수치가 목적이 아닌,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맞춤 치료를 지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뇨병 환자의 사망원인은 여전히 심혈관 질환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유병 기간이 긴 환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미세혈관 합병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의 합병증은 크게 대혈관 합병증과 미세혈관 합병증으로 분류하고 있고, 최근에는 대혈관 합병증에 대한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뇌졸중, 심근 경색 등으로 표현되는 대혈관 합병증은 당뇨 환자의 사망 원인으로 60~70%를 차지하고 있어서, 당뇨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이들 대혈관 합병증의 예방이 중요합니다. 대혈관 합병증은 혈당 조절만으로는 예방하기 힘들고 고혈압, 이상 지질혈증 관리, 항혈소판제 사용, 금연, 발 관리 등 여러 치료 항목을 관리하는 것이 표준으로 되어 있습니다. 미세혈관 합병증은 당뇨병에 특화된 질환들로 환자의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고 혈당 조절 정도에 비례하는 특이성을 보여줍니다. 첫번째로 당뇨병성 망막증의 경우 증상이 명확하지 않으나 보통 가장 먼저 생기고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각한 상태에 이르러 뒤늦게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최근 망막증에 대한 우수한 치료법과 약물요법이 개발되어 미리미리 검진과 치료를 병행한다면 실명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모면할 가능성이 높아 집니다. 두번째 당뇨병성 신증은 단백뇨를 시작으로 만성콩팥 질환을 거쳐 만성 신부전까지 진행하는 연속 선상의 상태로 당뇨환자의 약 10%가 만성 콩팥 질환을 가지고 있으면 인공신장실 이용자의 원인 질환 중 당뇨병이 1등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당뇨병성 신경증은 단순한 감각 장애부터 급성 심장마비까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환자의 상태에 맞춰 치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유일환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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