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S News] COVID-19 백신과 당뇨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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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IP: *.193.226.141) | 작성일 | 2021-01-12 00:00 | 조회수 | 12,552 |
- 영국의 COVID-19 백신 접종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모든 타입의 당뇨병 환자는 백신접종 우선순위 그룹에 해당된다. 우선순위에 따라 분류하였을 때 당뇨병 환자는 6번째 그룹에 속하며, 16-64세 중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시 중증 질환이 발생하거나 사망 할 위험이 높은 기저질환자에 해당된다. 1-5번째 그룹에는 65세 이상의 고령자, 자택 내 요양 보호자에 의해 관리를 받고 있는 고령자 및 요양보호자가 속해있다.
- 그렇다면, 왜 당뇨병 환자가 우선순위 그룹에 해당하는 것일까? 혈당이 높은 환자들이 COVID-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높은 것은 아니다. 다만, 당뇨병 환자의 경우 어떤 종류의 바이러스, 세균, 또는 진균 감염이든 감염 시 증상이 심각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당뇨병 환자의 몸은 혈중 포도당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면역 체계가 일반인에 비해 약하고 혈액 순환 역시 손상되어 있는 상태이다. 또한, 합병증으로 인해 염증반응의 정도가 올라가 있기도 하며 면역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 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흔하게 동반되어 있는 ‘비만’ 역시, COVID-19 감염시 예후를 좋지 않게 만드는 인자이기도하다. -이에 대한 연구가 있을까? 소아 내분비학자인 Justin Gregory에 따르면, 혈관 내피세포가 왜 당뇨병 환자가 COVID-19에 취약한지 설명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혈관과 체내 조직 사이의 중요한 장벽인 혈관 내피세포는 면역체계를 미세하게 조정(fine-tune)하고 혈액을 응고시키는 인자들을 조절(regulate)한다. 모든 타입의 당뇨병 환자에서 이 세포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염증성 면역반응이 지나치게 나타나고, 모세혈관을 통한 유출이 증가하거나 전신에 걸쳐 혈액응고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Gregory에 현재 연구에 따르면 1형 및 2형 당뇨병 환자 두 그룹 사이에 COVID-19감염에 따른 중증도는 비슷하거나 1형 당뇨병 환자에서 다소 높았다고 한다. 작년 8월에 게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COVID-19에 따른 사망률이 일반인에 비해 1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3배, 2형 당뇨병환자에서는 2배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백신은 안전한가? 백신 개발이 빠른 시간안에 진행된 만큼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영국 당뇨병 협회는 백신이 빠르게 개발 될 수 있었던 것은 전 세계가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함께 노력했기 때문이며, 백신을 만드는 과정에서 뛰어넘거나 무리하게 추진한 단계는 없다고 환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백신을 접종했을 때 당뇨병 환자에서 다르게 나타나는 점은? 영국 당뇨병 협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와 일반인에서 COVID-19바이러스에 대해 나타나는 면역반응은 동일하기 때문에 백신에 대한 효과는 동일하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에서 백신의 효능이 덜 나타났다는 증거는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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