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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인슐린펌프·생리대 지원… 도내 청소년 지원 조례안 잇따라 발의
글쓴이 관리자 (IP: *.193.226.141) 작성일 2021-03-18 00:00 조회수 441

출처: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346863

 

 

경남도내 청소년을 지원하는 조례안이 잇따라 발의됐다.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제383회 임시회 기간 중 지난 16일 상임위를 열고 ‘경상남도교육청 당뇨병 학생지원 조례안’을 수정가결했다.

 

윤성미 (국민의힘·비례)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조례안은 도내 당뇨병 학생들의 학습권·건강권 향상을 위한 지원 근거를 담고 있다. 주요내용은 △교육감의 책무 △지원계획 수립·시행 △실태파악 △위원회 설치·구성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사업 추진은 당뇨병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학생 및 보호자 대상 상담·교육과 제1형 당뇨병(소아당뇨병) 학생들에 대한 혈당관리기기 구입 등 의료비 지원사업을 명시했다.

 

경남교육청이 파악한 2020년 도내 소아당뇨 학생(초·중·고·특수학교)은 192명으로, 이 조례안이 오는 18일 제4차 본회의를 통과하면 이를 근거로 이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소아당뇨병 환자에 대한 혈당관리 기기 지원을 명시한 조례안 발의는 전국 최초라는 것이 도의회의 설명이다.

 

윤성미 의원은 “소아당뇨를 앓고 있는 학생은 하루 4~5번씩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다 보니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학생 스스로 혈당관리를 할 수 있는 도구가 인슐린자동주입기(인슐린펌프)인데, 건강보험급여를 제외해도 부담이 적지 않아 학업과정에서 불이익을 겪지 않도록 지원 조례를 발의했다”고 밝혔다.

 

도내 여성청소년에게 생리대, 생리컵 등을 지원하는 조례안도 발의됐다.

 

지난 15일 이영실(정의당·비례)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상남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는 저소득층 뿐 아니라 도내 여성청소년 모두에게 생리대 등 생리용품을 지원하기 위한 근거 규정이 담겼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 수립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및 홍보활동 △생리용품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경남교육청, 도내 시·군, 민간단체의 상시적인 협력체계 구축 등이 주요내용이다.

 

이영실 의원은 “생리는 여성청소년의 건강권과 학습권에 영향을 미치기에 생리용품 지원 근거 규정을 마련해 도내 여성청소년의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서울시의회는 청소년인권조례를 통해, 경기, 충남, 인천, 광주 등 광역의회는 조례를 통해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을 보편적 복지로 인식하는 지역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조례안은 보조금 심의 등 검토와 자문을 거쳐 오는 4월 제384회 임시회에서 다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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