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혈당측정으로 당뇨병 막는다 | |||||
---|---|---|---|---|---|
글쓴이 | 관리자 (IP: *.193.226.141) | 작성일 | 2021-06-29 00:00 | 조회수 | 334 |
https://www.khan.co.kr/health/health/article/202106252053015 박효순 기자 등록 2021-06-29 13:33 국내에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른뿐 아니라 소아청소년에게서도 비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고혈당을 비롯한 당뇨병 발생 원인으로 복부비만이 부각되고 있다. 대한비만학회는 최근 조사에서 성인 10명 중 4명(43%)이 코로나 상황 속에서 체중이 3㎏ 정도 늘었다면서 철저한 혈당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중 39%가 비만 판정을 받았다. 이는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외출 자제, 집합 금지, 운동시설 폐쇄 등 코로나19 장기화 속 제한된 일상이 부른 결과다. 소아청소년의 경우도 외부 활동량이 줄고, 불규칙한 수면과 식사, 인스턴트식품 섭취 증가, 과도한 스마트 기기 접속 등으로 비만율이 매우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복부비만은 내장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다. 이러한 복부비만은 인슐린이 분비되어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을 흔히 초래한다. 이것을 방치하면 당뇨병으로 악화할 우려도 상당하다. 25일 의료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으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는 연속혈당측정 시스템(피부에 부착하는 센서를 통한 연속혈당측정)이 혈당 관리의 새로운 방식으로 떠올랐다. 이 시스템은 기존에 혈당 수치를 체크할 때마다 손가락을 찔러 피를 내야 하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수시로 모니터링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정확한 혈당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다양한 국내외 제품이 출시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인슐린이 나오지 않는 1형 당뇨병뿐 아니라 인슐린이 나오지만 효율이 떨어지는 2형 당뇨 환자에게도 연속혈당측정의 유용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혈당 변화 추이를 연속적으로 파악해보면 식습관을 포함한 잘못된 일상을 바로잡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혈당을 급격히 올린 음식이 무엇인지, 어떤 운동을 했을 때 혈당 강하(저하) 효과가 큰지, 저혈당이 오는 형태는 어떤지 등을 알 수 있다. 연속혈당측정 시스템의 하나인 ‘프리스타일 리브레’의 임상 결과 1형 당뇨 환자의 하루 중 저혈당을 겪는 시간이 30% 줄었고, 야간 저혈당증 40%, 중증 저혈당증은 50% 감소했다. 2형 당뇨 환자는 하루 저혈당 시간 43%, 야간 저혈당증 54%, 중증 저혈당증 53% 감소 효과를 보였다. 연속혈당측정 시스템은 1분마다 피하지방의 세포간질액(ISF)을 통해 당 수치를 측정한다. 혈당 변화가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앱과 연동돼 그래프로 표기되어 하루에 혈당이 오르고 내리는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뿐 아니라 당뇨 전 단계, 비만 환자의 혈당 관리와 식습관 개선에 적용 가능하다. 윤지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교수(내분비대사내과)는 “평소 당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당뇨 전 단계 또는 초기 당뇨병 환자들에게 연속혈당측정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코멘트입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