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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당뇨병 환자, 뼈도 약해진다"
글쓴이 관리자 (IP: *.197.203.76) 작성일 2021-09-30 00:00 조회수 330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9/16/2021091600771.html

 

"당뇨병 환자, 뼈도 약해진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하정훈 교수팀 당뇨병과 골절 상관관계 연구 당뇨병 환자는 골절이 더 잘 발생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이 있으면 뼈가 약해져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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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 있으면 뼈가 약해져 골절 위험이 더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하정훈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백기현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2009~2016년) 자료를 활용해 건강검진을 받은 41세 이상 성인 654만8784명을 대상으로 당뇨병과 골절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을 제1형 당뇨병 환자군, 제2형 당뇨병 환자군, 비당뇨병 군으로 나누고 척추 골절, 대퇴골 골절, 모든 종류 골절의 발생 위험도를 8년간 자료를 활용해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제1형 당뇨병 환자군이 제2형 당뇨병 환자군에 비해 골절 위험도가 높게 관찰됐는데, 척추 골절 위험도는 33% 증가되며, 대퇴골 골절의 위험도는 무려 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2형 당뇨병 환자군과 비당뇨병 군을 비교했을 때 제2형 당뇨병 환자군의 대퇴골 골절 발생 위험은 74% 증가했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비만 등으로 인해 오히려 골밀도는 높게 측정되는 경향이 있어 골밀도가 당뇨병 환자에서의 골절 위험을 효과적으로 예측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당뇨병 환자는 높은 혈당에 오랜 기간 노출되면서 뼈를 구성하는 콜라겐에도 악영향을 미쳐 골절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미 다양한 나라에서 진행된 연구들에서도 당뇨병 환자에서의 높은 골절 위험도는 일관되게 보고되고 있다.       

하정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인구 집단을 대규모로 분석한 최초의 연구이며, 8년 동안 추적하면서 당뇨병 환자의 골절 발생에 대한 추세를 관찰한 연구로, 당뇨병 환자는 골절에 취약한 점을 인지하고 예방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골대사학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Osteoporosis International’ 온라인판에 7월 31일자로 게재됐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9/16/20210916007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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