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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당뇨 환자, 골절 위험 큰데… ‘이것’ 꼭 드세요
글쓴이 관리자 (IP: *.37.49.149) 작성일 2022-09-01 00:00 조회수 231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8/02/2022080201571.html

 

고혈당은 뼈를 약하게 만듭니다. 당뇨 환자는 그래서 골절을 조심해야 합니다.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
1. 비타민D가 당뇨로 약해진 뼈 튼튼하게 합니다.
2. 과도한 복용은 금물입니다.

당뇨환자 골절 위험 커
당뇨 환자의 높은 혈당은 뼈에 영향을 미쳐 골절 위험을 높입니다.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 연구팀이 2009~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성인 654만8784명을 분석한 연구가 있습니다. 참여자들을 당뇨 환자와 일반인으로 나눠 골절 발생 위험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2형 당뇨 환자는 일반인보다 골절 위험이 74% 더 높았습니다.

미국에서 노인 당뇨 환자 793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더니,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인 환자는 그 이하 수치인 환자에 비해 골절 위험이 두 배 이상으로 높았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고혈당 자체만으로도 위험한데, 당뇨 합병증을 앓으면 문제는 더 심각합니다. 시력이 떨어지거나(당뇨병성 망막병증) 팔다리가 저리고 운동 기능이 저하되면(당뇨병성 신경병증) 넘어질 위험이 크고, 이는 골절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비타민D로 해결
그렇다면, 당뇨 환자가 골절을 막기 위해 뭘 해야 할까요? 일본 기타큐슈 직업환경보건대 연구팀이 2013~2019년 사이 당뇨 전 단계인 성인 1256명을 분석했습니다. 참여자들은 하루에 한 번 비타민D를 복용한 그룹(630명)과 하루에 한 번 위약을 복용한 그룹(626명)으로 나뉘었습니다. 분석 결과, 비타민D를 섭취한 참여자의 허리, 목, 허벅지의 골밀도가 위약을 섭취한 참여자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비타민D는 섭취 후 따로 배출되지 않고 몸속에 축적되는 지용성 비타민입니다. 간에 저장된 비타민D는 매일 필요한 만큼만 혈액으로 배출돼 조직 세포에서 활성화되는데요. 활성화된 비타민D는 몸 속 칼슘과 인 흡수를 촉진해 뼈를 튼튼하게 해줍니다. 비타민D를 섭취하면 몸 속 주요 뼈 단백질인 오스테오칼신이라는 성분의 함량도 높아집니다. 오스테오칼신은 칼슘과 인의 농도를 조절해 골격근을 강화하는 호르몬인데요. 비타민D가 오스테오칼신의 합성과 분비를 촉진하는 겁니다.

과복용은 금물
비타민D의 하루 권장량은 400~800IU입니다. 비타민D 수치 검사 후, 부족한 환자의 경우 하루 1000IU까지 보충하기를 권장합니다. 다만 과다 복용은 유의하셔야 합니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는 “비타민D 과다 복용 시, 칼슘과 인 수치가 과도하게 오르고 부갑상선기능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며 “주사제로 고용량 비타민D를 맞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땐 하루 최대 5000IU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비타민D는 햇볕을 쫴 피부를 통해 합성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신체의 15~20% 정도를 햇볕에 20여분 노출시키세요. 다만, 지금처럼 한낮 온도가 높은 때에는 열사병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셔야 합니다. 연어, 고등어 등 생선이나 말린 버섯, 유제품 등을 통해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8/02/20220802015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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