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충남교육청이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 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1형 당뇨병 학생의 의료비와 건강관리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
30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충남 초·중·고 내 1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학생은 총 123명에 달한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1형 당뇨병 학생들을 대상으로 혈당관리기기(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 자동 주입기, 소모품 등) 구입비 중 본인 부담금을 지원하겠단 방침이다.
또한 초 1~3학년 1형 당뇨병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에 보건교사 추가 배치와 정기적인 컨설팅을 통해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충남교육청 당뇨병 학생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1형 당뇨병 학생 지원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교육청에서는 매년 당뇨병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새학기마다 건강조사 등을 통한 당뇨병 학생 파악, 당뇨병 학생 재학 학교 건강증진부 구성, 건강취약학생 개별 지원 계획 수립·지원, 학생 개별 건강상담 운영, 주기적인 담당 교직원 역량 강화 교육 운영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2020년 당뇨 교육 동영상, 2021년 당뇨병 학생 맞춤형 건강상담 교육자료, 2022년 당뇨·아나필락시스 이해와 대처 등 교육자료를 개발·보급했으며 담당교원 대상으로 전문의 특강을 실시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당뇨병이 있는 학생들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