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medical-tribu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8112 <- 메디칼트리뷴 기사 바로가기 30세 미만 1·2형 환자 장기추적 결과 2형 환자 심혈관질환 5배, 사망 3배 신부전 2.8배, 뇌졸중 3.3배당뇨병은 심혈관질환, 신부전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진 가운데 30세 미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 추적 분석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성언 교수(제1저자)와 성빈센트병원 소아청소년과 조원경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106~2019) 분석 결과, 30세 미만 1·2형 당뇨병환자는 일반인 보다 심혈관질환과 신부전, 사망위험이 매우 높다고 미국당뇨병학회지(Diabetes Care)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대상자는 일반인보다 심근경색 발생 위험은 1형 환자에서 6.76배, 2형 환자에서 5.07배 각각 높았다. 뇌졸중 위험은 각각 4.65배, 3.3배 증가했다. 특히 신부전 위험은 1형 환자에서 20.92배나 높았다. 2형 환자에서는 2.78배 상승했다. 사망 위험은 1형과 2형에서 각각 3.69배, 3.06배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소아 및 젊은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 합병증과 신부전의 발생 위험이 매우 높고, 조기 사망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젊을 때 발생한 당뇨병은 성인기 이후 합병증 위험이 급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김성언 교수는 젊은 당뇨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공중보건 정책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경 교수는 당뇨병의 합병증을 장기적으로 예방하려면 적극적인 혈당 관리가 필수이고, 특히 소아 및 젊은 연령의 당뇨병 환자는 성장기에 안정적인 혈당 유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준호 기자 news@medical-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