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

[의사신문] 젊은 당뇨 환자, 심혈관·신장 합병증 위험 급증
글쓴이 관리자 (IP: *.76.220.136) 작성일 2025-02-10 00:00 조회수 7

http://www.doctors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31159 <- 의사신문 기사 바로가기

 

성빈센트병원 조원경 교수, 인천성모병원 김성언 교수팀
30세 미만 당뇨 환자, 사망 위험 최대 3.69배
심근경색·뇌졸중 발생 위험 일반인 대비 급증
조기 혈당 관리 필수···장기 합병증 예방 중요

젊은 연령에서 발병한 당뇨병 환자가 심혈관 및 신장 합병증,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소아청소년과 조원경 교수, 인천성모병원 김성언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NHIS) 표본 코호트를 이용해 2006년부터 2019년까지 30세 미만 제1형 및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장기 추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젊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질환(심근경색·뇌졸중) 발생 위험은 일반인 대비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6.76배,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5.07배 높았다. 뇌졸중 발생 위험도 각각 4.65배, 3.3배 증가했다. 또한, 신부전 발생 위험은 제1형 당뇨병 환자가 20.92배, 제2형 당뇨병 환자가 2.78배 높았으며, 사망 위험은 각각 3.69배, 3.0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젊은 연령에서 발병한 당뇨병이 성인기 이후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조기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적극적인 혈당 조절과 지속적인 의료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성빈센트병원 조원경 교수, 인천성모병원 김성언 교수, 숭실대학교 한경도 교수

조원경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대규모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해 젊은 당뇨병 환자의 건강 실태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성장기 동안 안정적인 혈당 관리가 장기적인 합병증 예방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성언 교수는 "젊은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는 현 상황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공중보건 정책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예방적 관리 모델 개발과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논문은 미국당뇨병학회(ADA) 공식 학술지 ‘Diabetes Care’에 게재됐다.

남궁예슬 기자
남궁예슬 기자
코멘트입력
이름 :    비밀번호 :      왼쪽의 숫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