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소변에서 포도당이 배출되는 증상으로,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이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현재 당뇨병 환자 수는 1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인들을 위협하고 있지만 성인의 상당수는 질병에 대해 잘 알지 못한 채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당뇨병은 눈이 침침해지는 ‘당뇨망막병증’, 발이 손상되는 ‘당뇨발’ 등의 합병증을 불러오기도 하므로 깊은 주의가 필요하다. 그 중 발 관련 합병증은 당뇨 환자들의 60~70%가 경험하는 것으로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족부궤양’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족부궤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만4364명에 달했다.
당뇨성 족부궤양의 주요 증상은 당뇨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와 신경 손상이며, 심한 경우 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족부궤양은 평소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상태를 자주 들여다보면서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여름처럼 폭염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세균의 발생이 활발해지고 염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보다 적극적인 치료법이 필요하다.
최근 줄기세포를 이용해 당뇨성 족부궤양의 증상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많은 환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줄기세포는 한 개의 세포가 여러 다른 세포를 생산할 수 있는 특이한 능력을 가진 세포로 뇌, 심장, 간, 신장 등 여러 장기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질병 및 난치성 질환 치료에 새로운 의학적 접근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줄기세포는 정자와 난자가 수정된 배아조직 중 배반포라는 조직에서 얻어지는 줄기세포인 ‘배아줄기세포’와 필요한 때에 특정한 조직의 세포로 분화하는 ‘성체줄기세포’, 다능성이 없는 체세포에 역분화를 일으키는 4가지 유전자가 도입된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역분화줄기세포’ 등이 있다.
그 중 당뇨성 족부궤양의 증상 완화를 위한 항노화 줄기세포시술은 환자의 지방조직에서 자가 줄기세포를 추출해서 진행되기 때문에 면역계 거부 가능성에 대한 부담이 적다. 특히 당뇨성 족부궤양의 경우 몇 개월 만에 선홍색으로 재생되는 효과가 증명되면서 많은 이들이 거부감 없이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
디셀의원 안영찬 원장은 “항노화 줄기세포 치료는 전신마취, 수면마취 대신 국소마취로만 진행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고, 주사부위 내 약간의 통증과 자극 외에는 별도의 부작용이 거의 없다”며 “평균 2~3시간의 시술 시간과 빠른 회복 기간으로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어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줄기세포를 투여했다고 해서 모든 당뇨성 족부궤양이 치유되는 것은 아니며 이식된 줄기세포가 잘 생착될 수 있기 위해선 보다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의사의 노하우가 필요하다”며 “따라서 당뇨성 족부궤양의 시술을 진행할 때는 체계화된 프로세스를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당부했다. 출처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65267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