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베이비타임즈] [신년사] 김광훈 대한당뇨병학회 특임이사
글쓴이 관리자 (IP: *.37.49.149) 작성일 2020-12-31 00:00 조회수 180

[베이비타임즈=채민석 전문기자] 사회정책 전문가 김광훈 교수 겸 대한당뇨병학회 특임이사는 2021년 신년사에서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한부모가정, 기초생활수급권, 차상위계층 및 만성질환자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2021년에도 당뇨병 가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광훈 이사는 "누구보다도 코로나로부터 보호받고 사회적인 지원을 받아야 할 계층이 마스크를 구하러 스스로 뛰어다니고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은 온라인 수업이라는 커다란 장벽에 가로막히고 신장장애인들은 혈액투석실을 구하지 못해 명을 달리해야 했다"며 작금의 코로나 사태를 아쉬워 했다.

김 이사는 특히 "당뇨병 환자의 건강과 행복, 어린 환자들의 온전한 성장과 잠재력 발현, 젊은 환자들의 당당한 사회진입과 자아실현을 위해 정책적 지원과 사회적 환경이 지금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들과 지혜를 모으고 플랜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보다 많은 환자들이 웃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고민과 노력 그리고 실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김광훈 이사는 서울특별시 비영리민간단체 대한당뇨병연합 대표이사, 보건복지부 사단법인 한국소아당뇨인협회 회장을 동시에 맡고 있다.

김광훈 이사의 신년사 전문은 다음과 같다. 

 

 

<신년사>

안녕하십니까 김광훈입니다. 코로나19로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지난 경자년을 함께 헤쳐 오신 모든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신축년 새해를 맞아서도 감염병과 이로 인한 어려움이 가시지 않고 있지만 부디 여러분 모두가 힘내셔서 함께 극복해 나갔으면 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경험하지 못했던 어둠 속을 지나왔습니다. 특히 장애인, 한부모 가정, 기초생활 수급권, 차상위 계층 및 만성질환자 등은 더 큰 고통을 견뎌야 했습니다.

이들은 누구보다도 코로나로부터 보호받고 사회적인 지원대상이 되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구하려 스스로 뛰어다니고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은 온라인 수업이라는 커다란 장벽에 가로막히고 신장장애인들은 혈액투석실을 구하지 못해 명을 달리해야 했습니다.

독감 백신접종 이후 급작스럽게 세상을 등진 아이의 죽음은 평소 당뇨병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관심조차 끌지 못했습니다.

저 역시 장애인이자 당뇨병환자로 30여년을 살아오면서 지난 한 해가 가장 힘든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당뇨병 가족들과 후원인, 관계자 여러분들은 언제나처럼 용기를 잃지 않고 그 용기를 나눠 주시어 저희 활동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셨습니다.

또한 대한당뇨병연합, 한국소아당뇨인협회, 대한당뇨병학회의 회원들은 코로나19로 대면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민과 연구를 거듭하면서 당뇨병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 왔습니다.

대한당뇨병연합은 지난해 서울시 교육청에 이어 경기도, 제주도, 충청남도, 포천시, 양천구 등의 당뇨병 관련 조례안 제정에 참여하며 당뇨병에 대응하는 사회적 시스템을 새롭게 구성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사업인 ‘새 희망의 하모니 음악회’를 통해 당뇨병 가족과 의료진이 함께 희망의 노래를 불렀고 서울시의회 최초의 정책연구사업인 ‘당뇨병 학생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교직원용 교육자료 개발연구’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어린이병원 당뇨병 교육팀과 수행하였습니다.

한국소아당뇨인협회는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사업인 ‘당뇨병 극복과 희망세상’을 통해 제11회 소아당뇨의 날 기념식, 의학채널 비온뒤와 함께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당뇨병 가족과 함께하는 제주연수’를 통해 어려움 속에서도 당뇨병 가족과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였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전문가와 환자가 함께 소통하는 취지로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식과 모범당뇨인상 시상식’을 개최하였고 유튜브 채널을 확장 오픈하여 당뇨병 환자와 가족들이 필요한 양질의 교육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위의 당뇨병 단체는 새해에도 이와 같은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정부 및 지자체에서 발의되는 많은 정책들이 실질적인 제도와 지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 여기에 생애주기별 단계와 상황에 따라 당뇨병을 관리하고 정책적으로 지원하도록 정부 및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입니다.

당뇨병 환자의 건강과 행복, 어린 환자들의 온전한 성장과 잠재력 발현, 젊은 환자들의 당당한 사회진입과 자아실현을 위해 정책적 지원과 사회적 환경이 지금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들과 지혜를 모으고 플랜을 제시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의 상황과 활동방향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고민하고 준비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2020년 경자년 한 해를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또한 2021년 신축년 새해에는 당뇨병환자와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 모두가 코로나19를 극복하심은 물론 가정에 평화와 행복과 영광이 함께 하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1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 겸 목원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 특임교수 김광훈

출처 : 베이비타임즈 / http://www.baby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345 / 채민석 기자 / 2020-12-3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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