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그리고 2010년대 마지막 날 입니다.

2010년대 지난 10년간 한국소아당뇨인협회는 당뇨병환자와 가족들에 대한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오늘까지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2010년 5월 소아당뇨의 날 선포식을 계기로 우리사회에 소아당뇨라는 의제를 선언하여 올해 10번째 기념식을 개최하였고, 제1형 당뇨병 알리기 거리 캠페인을 100여 차례 진행하였습니다.

2010년 9월부터 현재까지 15차례 진행된 국회토론회를 통해 국내 최초의 제1형 당뇨병 요양비 지원을 시작으로 2011년 혈당측정스트립부터 2020년 인슐린펌프에 이르기까지 보장성 확대를 이루어 냈습니다. 2011년 11월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올해 9회까지 진행했으며, 2012년 시작된 소아당뇨 장학기금 지원 사업은 8년째 이어져가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행정안전부와 지자체 우수공모사업 기관으로 선정되어 당뇨병캠프와 대한민국 당뇨학교 멘토링, 해외연수를 7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2014년 서울시 양천구 소아당뇨 인식개선 조례안으로 시작된 입안활동은 2019년 서울시교육청 조례안으로 확대되었고, 2016년 영유아 보육법과 2017년 학교보건법은 드디어 국회의 문턱까지 넘었습니다. 또한 대입수능고사 혈당측정기와 치료기기 반입허용과 국무조정실 소아당뇨 어린이 지원 대책 발표를 이끌어 내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당뇨병 환자들과 함께하는 우리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소아당뇨인협회와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제1형 당뇨병에 대해서 더 이상 설명하지 않더라도 사회 전반의 이해와 인식 개선을 이루어 왔습니다.

지난 2010년대 동안 한국소아당뇨인협회와 함께해주신 전문가분들과 후원인 여러분,특히 당뇨병환자와 가족여러분의 응원과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0년대에는 당뇨병환자와 가족들의 권익증진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의 모든 환자들과 국민모두를 위한 밝은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귀 댁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편안한 연말연시 보내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2020년 경자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