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훈 대표 조선일보 독자의견 기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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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IP: *.193.226.10) | 작성일 | 2009-08-07 00:00 | 조회수 | 827 |
조선일보 2008년 5월23일 독자의견 기고문
[초점] 소아당뇨 "질병보다 편견이 더 괴로워요" 김광훈·한국소아당뇨인협회 공동대표 우리나라의 잠재 당뇨 인구가 약 800만명이고 소아당뇨병 환우는 약 3만5000여명이나 된다. 나 역시 중학교 1학년 때인 1991년 흔히 소아당뇨병으로 불리는 제1형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고 18년째 투병 중이다. 돌이켜보면, 학창시절부터 나의 가장 큰 고민은 질병의 아픔과 금전적 어려움보다는 바로 사회적 편견이었다. 게다가 소아당뇨는 성인당뇨에 비해 합병증의 진행속도와 중증의 정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심각해 사회에 적응하는 것조차 힘들다. 이 때문에 제2, 제3의 문제에 봉착하는 경우가 많다. 발병 자체가 워낙 어린 시기에 일어나다 보니 각종 보험에 가입하거나 혜택을 받기가 어렵다. 또 아무리 중증이라고 해도 합병증으로 인한 신장이나 시각의 심각한 장애요소가 발생하기 전에는 장애인 등록이 안 돼 사회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이미 삶의 희망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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