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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특별기고] 소아·청소년의 비만이 2형 당뇨병 부추긴다.(김광훈회장)|
글쓴이 관리자 (IP: *.193.226.10) 작성일 2016-04-18 00:00 조회수 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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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특별기고] 소아·청소년의 비만이 2형 당뇨병 부추긴다.(김광훈회장)

우리나라의 잠재 당뇨병 인구가 약 1000만명에 이르고 1년에 한 번 이상 병원을 찾는 당뇨병 환자도 300여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러한 당뇨병의 위험을 알리고자 올해 세계보건기구는 보건의 날의 주제를 당뇨병으로 정하였고, 그에 맞추어 국내의 여러 기관에서도 보건의 날을 맞아 비만의 위험성과 함께 당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비만과 당뇨병은 지난 40여년 급속한 경제성장과 더불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질환이다. 서구화된 식생활과 운동부족 경쟁화된 사회가 발생을 높이는 위험 인자가 된다.


그리고 이러한 비만이 수반되는 당뇨병이 소아·청소년 시기에 늘어나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아이들의 비만은 국가의 미래 건강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흔히 소아당뇨병이라 하면 그동안은 바이러스나 선천적 요인에 의한 1형 당뇨병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주로 ‘성인병’이라고 이야기 하는 2형 비만형 당뇨병이 빠르게 늘고 있다.


2009년 한국소아당뇨인협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세 이하의 소아·청소년에게 발생한 1형 당뇨병 환자의 숫자가 약 5천명 이내인 것에 비해 2형 비만형 당뇨병 환자의 숫자가 1만명 이상으로 더 많은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다.


더 심각한 문제는 지난 2015년 대한당뇨병학회가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시기 1형 당뇨병 환자의 숫자는 6년 전에 비해 거의 변화가 없었는데, 2형 당뇨병은 3만명 이상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사실이다. 더 이상 소아당뇨병을 1형 당뇨병이라고 이야기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비만형 당뇨병은 치료와 관리를 함께 해야 하는 평생의 생활 질병이며, 어린 시절부터 비만이 동반된다면 외모에 관심을 갖는 사춘기 학생들에게는 자신감 결여가 생기고 오히려 운동을 꺼려하는 악순환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


또한 사회적으로는 환자라는 인식보다는 게으르다는 인식이 생기기도 하고, 또래집단에서 따돌림을 받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렇게 비만은 사회적 시선과 편견에 큰 영향을 받는다. 


이제는 비만이 수반되는 당뇨병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거나 체중을 감량하면 나아지는 가벼운 질병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비만을 발생시키는 환경적 요인이 가정과 학교와 사회에 있기에 이제는 가정에서부터 시작해 학교와 지역사회 더 나아가 범국가적으로 함께 교육하고 홍보하고 노력해야 할 때이다. / 김광훈 한국소아당뇨인협회 회장 




<김광훈 회장 소개>
- 1991년 소아청소년당뇨 발병(1형 당뇨병)
- 2000년 시각장애 5급
- 2012년 신장장애 2급
- 교육학석사, 사회복지사


본인이 소아청소년 시기 당뇨병 환자로 고생했고 성인이 되어 본인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2005년 한국소아당뇨인협회를 스스로 설립하고 소아당뇨병 인식개선을 위한 지원과 홍보 그리고 정책 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저소득 소아당뇨병환자 치료비 지원, 서울특별시와 함께하는 공도함 소아당뇨캠프, 행정자치부와 함께 하는 소아당뇨 1대 1 멘토링,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 학술대회 등이 있다.


상훈으로는 나눔국민대상 국무총리표창을 비롯, 보건복지부장관표창, 서울특별시장표창, 자랑스러운 홍익인상, 한맥사회복지사 대상 등을 수상했다.

온라인팀 기자 bbtimes@babytimes.co.kr</div><div class="site">Copyright ⓒ 베이비타임즈.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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